샬롬! 오늘은 예배를 마치고 남편과 잠시 바람을 쐬러 청풍호반으로 나갔었습니다. 아직 완연한 봄날씨가 아닌지라 청풍호 주변은 한가하고, 드라이브를 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이제 한 보름쯤 뒤엔 상춘객들이 붐벼서 도로는 차들로 붐비고, 어디를 가도 인파에 밀려다닐테지만.... 오늘은 느긋하고 한가롭게 오는 봄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백장미형님의 아드님이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던 <청풍랜드>도 다녀왔습니다. 세 사람의 젊은이들이 멋지게 번지점프 하는 것도 보고, 인공암벽타기에 열중인 몇 몇의 젊은이들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스트레칭부터 하고 훈련을 시작하더군요. 맨손으로 암벽에 매달려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며, 한 발, 한 손씩 이동해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이 아주 멋지더라구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빅스윙"이라는 기구도 있던데... 도전하는 사람이 없어서 볼 수는 없었지요. 며칠전에 바다님이 Queen의 음악을 올려주신후 . 다시 예전에 열심히 듣던 곡들을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때 소름이 돋도록 좋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변함없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밤시간에 들으면 더 좋죠. 클라식하기도 하고, 그들의 화음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환상적이라서 시간을 초월할 수 있을 만큼, 장르를 초월할 수 있을 만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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