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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고기를 씹을수록, 님은 만날수록...?

샬롬! 어제 아침 하얀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제천을 뒤로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치악산~~~ 완전히 죽이는 설경이 펼쳐져 있었죠. "겨울연가"속의 설화가 부럽지 않을 멋진 풍경!! 뜨아~ 창밖에 펼쳐진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 동안 엄청난 눈때문에 버스는 제 마음과는 반대로 설설 기어가네요. 10시 출발. 12시 서울 도착~ 터미널에서 11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언니네 집에 들려서 눈도장찍고, 언니네집과 터미널의 딱 중간에 계시는 아쿠아님에게 들려서 잠시 인사도 나누고, 터미널에서 환승해서 압구정역까지 ... 그러면 정시에 도착이 되겠구나. 이렇게 머리 굴려가며 미리 계획을 세웠건만 ... 엄청난 폭설로 40분을 연착하는 바람에 아쿠아님에게 가는 계획은 생략!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약도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압구정역에서 결코 가까이 있지 않은 "삼원가든'을 찾는 일로 결국은 지각을 했습니다. 헐레벌떡 ~약속 장소로 달리고 있는데 백장미 언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가고 있는데도 확인사살 하시는 왕언니! > 도착하니 벌써 많은 님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님들과 첫 정모에서 만났던 우리님들은 다시 보니 반갑고, 단비님과 승은님과 정아님은 처음 만나서 더 반가웠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꽃은 피고, 역시 고기는 씹을수록 맛이 있고, 정겨운 님들은 만나면 만날수록 더 좋으네요.ㅋㅋㅋ~ 참 둏다~ 앞에서 후기를 올리신 많은 님들이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으니까 저는 내용생략을 합니다. 이번 모임에 지각도 했고, 행사 중간에 007작전을 하느라 왔다갔다했고, 조카들과 접선이 된 후에는 녀석들과 화장실 들락날락하느라 어수선하게만 굴었거든요. 죄송~ 무엇보다 우리들이 이렇게 만나고 1년을 함께 할 수 있게 헤르메스를 만들어주신 두 분 운영자에게 감사한 마음이였고, 이번 행사를 할 수 있게 일을 도모한 "아이디어 뱅크'도수님과 아쿠아님에게도 감사, 또 무엇보다 너무 이쁘고 멋진 CD를 만드느라 애쓰섰던 우리들의 재능덩어리 우즈님과 닭국물님과 그 친구분에게도 감사. 그리고 행사를 진행하느라 혹들을 떼어놓고 과감하게 달려왔다간 츠쿠시님과 산수에 애쓰셨던 아즈라엘님과 라스함멜님!!!~~ 감사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엄청 많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고맙기를 감히 기대합니다.ㅋㅋㅋ~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즐거웠고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도 아쉬웠던 시간이였습니다. 헤르메스의 사랑이 영원하길 기도하면서, 조카녀석들과 함께 하느라 뒤죽박죽 두서없이 올리는 글이지만 마음만은 "불타는 사명감"으로 ... 우리는 서로의 생김새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도 다르고, 지닌 달란트도 다르지만 서로를 보완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따듯하고 행복하게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헤르메스의 우리 사랑이 앞으로도 영원하길 기도하면서 많은 우리님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