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벌써 4월의 마지막 주. 다시 월요일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그 속도에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 도살장에 가축은 아니야. ***** 이 화숙 꽃이 예쁜 줄 알고 있어요. 시든 꽃도 꽃은 꽃인걸 알아? 깊은 밤의 독서가 즐겁기만 한데 내일의 노동은 걱정하지 않을래. 마흔이 넘었다고 도살장에 가축은 아니야. 거울 속에 늘어진 여자가 내 모두는 아니야. 자유도 알고 사랑도 알고 질서의 고리는 더 더욱 잘 알아. 그래서 밤마다 꿈을 꾸지요. 단정한 교복에 냇가를 걷던 시간과 이글이글 구름이 끓던 하늘에 설레이던 옛편지도 옳겨 놓고 어둠 속에서 도깨비 방망이 지치도록 두드리다 훤히 밝은 서재에서 앞치마를 두르네. * 지금은 평범한 주부지만 학교때 시를 잘 썼고, 글을 쓰면서 "나를 확인 하게 되니까, 내 시간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된다."는 제 친구의 시랍니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숫자에 불과한 나이도 눈에 보이기에 어쩔 수는 없지요. 그래도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이라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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