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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없는 생일잔치< 앙꼬없는 찐빵이 때론 맛있다>

샬롬! 이틀을 비웠다 돌아온 우리집 그리고 헬멧! 편안함~ 그래 이거다!!! 우리 님들과의 만남과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던 님들, 그래서 궁금증으로 후기가 올라오길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님들을 위한 불타는 사명감으로.....ㅋㅋㅋ< 오늘 무지 많이 써먹은 용어 "불타는 사명감!" > 오늘 아침 미리 약속했던대로 백장미언니랑 통화를 했죠. "부산팀이 어디쯤 오고 있을까?" 대전을 지나고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첨으로 듣는 언니 목소리. 진한 경상도 억양이 다정하게 느껴졌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 결혼해서 13년 반을 경상도에서 살았고, 우리 큰이모님이 삼천포에 오래 사셔서 그 억양과 음성이 비슷하니 더 다정하게 다가왔답니다.> 10시쯤 집을 나서서 강변역으로 갔습니다. 내려갈 차표를 예매하려구요. 부산팀이 저녁 11시 기차로 내려가니까 최대한 막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기차를 함께 타면 좋겠지만 제천행은 청량리에서 타고, 부산팀은 서울역에서 타기에 그냥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 막차인 9시 차표를 샀습니다. 도중에 백장미언니랑 두 어 번 통화를 했고, 제가 먼저 건대역에서 내렸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육교옆에 자리한 책방에 자리잡고 기다렸습니다. 다시 한 번 통화! 다시 통화를 할때 서점 창가로 부산팀의 정겨운 모습들이 보였죠. 한 소대는 되죠?ㅋㅋ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에 인사들을 나누고< 전 지난 번 부산팀 모임때 찍어서 올려주신 사진들로 님들을 이미 봤기에 너무 친숙하게 느껴졌고, 첨 만나는 님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백장미언니는 사진으로 뵙지는 못했는데, 그간 쪽지로 주고 받고, 헨폰 통화를 수 차례 했기에 더욱 친밀감을 느꼈죠.> 준비성 철저한 부산팀! 김밥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주문한 우동에 부산에서 가져오신 김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현정님! 두 따님도 함께 했는데,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시 15분쯤 새천년 홀을 찾아서 출발~~~~~~~~ 행사는 여러 팬피에서 공동으로 준비를 하신 것인데 규모도 좋았고, 장소 섭외도 만족할 만 했는데, 문제는 주인공이 없는 잔치이다보니 쬐매 썰렁했죠. 왜? <새벽에 용준님이 공식에 올렸다는 글 때문인지 "용준님이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참가를 하려던 많은 분들이 불참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300~400여 명 정도가 될 참가 신청자분들 중에 미참한 빈자리...많았습니다.> 루나님이 올리셨던 글처럼 대만에서 부터 비행기를 갈아 타면서까지 용준님을 보기 위해서 내한한 대만팬피의 님들에게는 제가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대단한 팬들인데... 대만팬들은 단체 티까지 맞춰 입고 오셨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모든 것이 어색할텐데도 용준님을 만나고 싶다는 열망으로 비행기를 타셨을 그 분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연영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하나되는 잔치를 하기 위해서 용준님의 참가 여부와는 상관없이 준비했던 오늘의 자리인지라 저희들의 섭섭함은 배제하더라도 말 입니다. 안타까웠습니다. 행사는 준비한 많은 손길들의 노력이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많은 님들과 서로 다른 팬피의 님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그런데도 애 많이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빠진다는 이유로 불참한 님들의 빈 자리들이 참가한 우리를 힘빠지게 했지만요... 2부 순서에서는 헤르메스의 님들이 실력 발휘도 했고,우리들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응원의 박수도 보내면서, 단합되고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기자랑에서 김현정님의 두 딸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서 대형 브로마이드를 차지했습니다. 퀴즈도 민아님! 정답을 딱 맞췄습니다. 마치 투시한 것처럼... 행사를 마치고 뒷풀이 시간. 먼저 행사장 앞편의 벤취에서 생일떡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자기 소개의 시간도 갖고, 바쁘신 님들 먼저 보냈고, 루나님과 우즈님이 저녁식사 장소를 찾기위해 잠시 나가고, 기다리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오늘, 4학년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4학년 반장으로 추대되신 백장미언니,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시간이라도 우리님들을 만나기 위해서 오신 줌마님, 김해에서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참가해 주셨던 수초님, 그리고 지난 번 정모에서도 뵌 적이 있었던 신지영님, 참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수다파티!!!~ 정문과 후문을 헷갈려서 우리님들과 뜨거운 날씨에 건대를 오르락 내리락 했었지만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지요. 그리고 루나님이 예약하신 식사자리는 음식도 맛있었고, 에어컨도 빵빵~ 돌아가는 좋은 자리였구, 주인들도 상당히 친절하셨답니다. 식사 중에 8시 비행기 예약이 되어있던 수초님과 바쁘신 우즈님 먼저 일어나시고, 저희도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이번엔 분위기 좋고, 지하층 전체를 저희 마음대로 저희들만 쓸 수 있는 공간이 허락된 카페였는데 문제는 냉방이 ... 그래도 참 좋았답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님들은 11시 차라서 여유가 있었지만 전 9시 차편인지라 ... 8시 30분이 넘어선 시간에 서둘러 이별을 고하고,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줌마님과 같은 방향 지하철을 탔습니다. 짧은 인사로.... 빠이~ 오늘 용준님의 생일잔치. 비록 주인공이 없어서 "앙꼬없는 찐빵 "격이였지만 때론 하얀 "맨빵"도 맛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우리 님의 따듯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아직도 많은 우리님들과 함께 있는 듯 한 착각!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이젠 용준님에 대한 사랑보다 헤르메스 우리님들에 대한 사랑으로..... 어느새 새벽 1시를 넘겼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대로 우리들의 축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부산에서부터 어렵게 오셨던 많은 우리님들 정말 고마웠어요. 또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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