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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God Bless You! ~~~~~~~~~~

< 새해 인사 >

 오늘은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친구에게 다녀왔습니다.
어제 자신의 모든 장기들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떠난 권투선수의 장기 이식 수술도 그 곳에서 일곱 가지가 집행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이십 여 년 당뇨와 그 합병증에 시달려서 한 주에 신장 투석을 2-3 차례씩, 매일 인슐린 주사를 6 차례씩 맞어야 하며, 신장의 기능이 거의 마비되어 뇨산도 위험 상태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다행히 기증하겠다는 분과 여러 가지 신체적 조건이 잘 맞아 빠르게 수술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무균실에서 사흘을 보내고, 일반 병실로 옮긴 것도 사흘 되었지만 면회가 제한되어 있어서 참으로 어렵게 만나봤습니다.   다시 살아서 얼굴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사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새해가 열리고, 새롭게 <신장리필>을 한 친구의 첫 대면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수술과 거부반응없이 잘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새 신장이 기특했고,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서 친구의 손을 잡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돌아왔죠.

 전 매달 병원 출입을 하지만 병원에 가면 겸손해질 수 있고,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살아 숨쉬고 있고, 누군가를 위해서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는 것이 힘들더라도 감사의 조건임을 매 번 깨닫고 돌아옵니다.  올해 2008년도 우리 모두 팔팔하게 살아서 나와 이웃과 가족들을 위해 뭔가 살아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주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의 인사를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여러분들!   문안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덕은 많이 베푸시고, 그리하여 더불어 모두 행복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