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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자객열전> ...

떼소르 2006. 10. 26. 15:07

샬롬!

 

  오늘. 드디어 <자객열전> 공연을 <우리극장>에서 시작합니다.

다음 달 26일 까지니까 꼭 한 달 간 공연 하겠군요. 그 동안 동생과 함께  배우들이 땀 흘리며 연습했는데, 그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게 된 첫날이네요. 기대~ !!!

 

 

***시놉 <자객열전 > ***

  1931년 12월. 중국 상하이 불란서 조계의 한 식당. 백범 김구와 이봉창이 일왕을
격살하고자 모의하고 있다. 큰 뜻을 품고 봉창이 떠나려 할 즈음 뜻하지 않은
사정이 생겨 그의 거사는 번번이 미뤄지고, 그 때마다 먼저 보낸 동지들의 거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왜 폭탄은 늘 불발인 것일까......?
세계 곳곳에서는 오늘도 국지전과 테러행위들로 수 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있다.

테러리스트!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였기에 이와 같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게 된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하는 ‘자객열전terrorists' (박상현 작,연출)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동서의 원조 자객과 테러리스트들을 불러와 연속적인 극중극을 짜임새있게 펼쳐낸다.

<사기(史記)> 자객열전에 나오는 춘추전국시대의 자객들(조말, 예양, 형가 등),과

19세기말 20세기 초의 러시아 혁명가들, 미국의 아니키스트 엠마 골드만 등이

시공을 뛰어넘어 명분에 죽고 의리에 사는 영웅적 활극을 벌인다.

 

  가을의 대학로에서 한 편의 연극으로 저물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시간 만들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