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입니다.
샬롬!
어느새 6월 입니다. 새 힘을 얻고 새롭게 뭔가를 시작해야할 듯한...
2006년도 벌써 반을 접어 그 반의 끝을 향하고 있는데 , 그런데 전 특별히 해 놓은 것이 없는 듯.
그래서 조금 우울하기도 하고,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빠르게 느껴져서 그 속도감에 약간의 멀미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뭔가 해야하는데... 조바심을 치면서 그러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제자리입니다.
괴로움을 극복하고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쯤 될까요?
늘 제가 가지 못할 길에 아직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또 나는 성실하게 열심히 살지 못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의지와 용기가 없는 듯 하다면서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너무 냉정하게...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돌아서서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급한 마음이 늘 화근. 그러면서 또 고치지 못하는...
4일 교회 이전예배를 드립니다. 맡겨진 일이 많기에 힘겹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가 뭘 한다기 보다는 마음만 급하고, 마음만 쓰이고, 그리고 특별히 한 것은 없는데, 신경만 곤두선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봉사하고, 사랑으로 헌신하겠다는 생각의 부재를 문득 경계하기도 합니다. "이건 아닌데... 이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결코 아닐텐데..." 그렇게.
날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알면서도 쉽지 않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할 때 . 그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서 속상하고, 나만 힘든 거 같아서 화가 나고, 나는 왜 이렇게 힘드냐고 푸념하면서 "주님이시라면... 이 상황에 어떤 결정을...? "이라고 묻기보다 "주님, 나, 왜 하필 나예요?'라고 물었던 내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걸까요? 내 주변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걸까요? 저는 왜 주님이 택하고, 쓰시는걸까요???...
왜 사는지? 왜 하나님이 선택하셨는지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오늘도 행복하려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자~ 빠샤~~`` 저에게 주문을 걸고, 힘을 내면서 다시 조금은 뻐근하고 아픈 몸을 일으킵니다. "죽으면 썪어질 몸' 살아 있는 동안 주변과 내 이웃과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말고 사랑하는데 사용하자.... 이렇게 불끈~ 다짐 하는 아침입니다.
6월에는 태극전사들도 용맹하게 잘 싸워주길 기도합니다. 부상없이 건강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우리들을 기쁘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6월에는 아프지 말고, 주변과 이웃과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우리집의 전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