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생각의 진공상태<?>

떼소르 2004. 4. 12. 14:06
샬롬! 어제 밤 늦게 한 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래전에 저와 함께 자주 듣던 음악을 들으면서 제가 생각나서 전화한다는... 그러면서 안부를 챙기더군요. 정말 긴 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요즘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었죠. "나 이 노래 들을때마다 늘 너를 생각했다. 넌 몰랐지?" 이러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 음악 자체 보다는 그 음악을 함께 들었던 내 얼굴이 더 선명하게 떠올랐고, 그래서 내가 문득 보고싶어 전화를 했다는 그 친구의 "보고 싶다."는 말 ! 어제는 종일 누구를 기다리느라 생각의 진공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소식이 없어 계속 ~ing. 그래서 그녀가 올려준 음악들을 이것 저것 골라 다시 듣고 있습니다. 역시 ...??? 오늘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울 님들과 함께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