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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합격소식...

떼소르 2006. 1. 16. 15:04
 

샬롬!

 

  새해를 맞고 벌써  보름을 훌쩍 넘겼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동일이가 가군 <숭실대 미디어학부>합격을 하였습니다.

지금껏 공부한 것이 억울하여 내친김에 나,다군도 모두 시험을 보겠노라고 합니다만,

가군을 합격한 상태이니 평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면 모두 결과는 좋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동일이가 시간을 허비한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수,삼수를 하는 동안 아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고, 그래서 재수시에는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더니, 작년에는 몸무게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세까지 발생해서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마음을 다잡아 최근에는 열심히 준비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기쁩니다.

 

  역시 사람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3때나 재수시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왜 잔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갈팡질팡하더니 작년 가을쯤 열심을 품고, 스스로 열심이 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결코 2년이란 세월을 허송으로 날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미디어학부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미술작업들을 하는지라 입학후에도 학업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잘 해 내리라 믿습니다. 숭실대에서는 IT미디어,전산학부가 가장 경쟁률이 높은지라 나름대로 학교의 지원도 좋은 편입니다.

 

  자식의 합격 소식은 감기로 낑낑거리던 내 몸이 아픈 것도 낫게 하는 듯 합니다.

목은 잠기고, 기침을 콜럭거리고, 코가 막혀 호흡도 힘들더니만, 지금 이렇게 님들에게 안부를 날리고 있으니....  모두 감사드리며, 좋은 소식이라 빠르게 전합니다.  축하해주세요.ㅋㅋㅋ~

 

  오늘 아들의 합격 소식으로 행복합니다. ~~~~~~~~~~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