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저마다 자기의 머리 위에 떨어지는 비는 자기가 맞습니다. 남이 대신 할 수 없는 자기만의 아픔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 대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어느 곳에선가 비를 피하고 있기를... 누군가 받쳐준 우산을 쓰고 걷고 있기를... 그래서 무사히 이 비를 통과해 집에서 밝은 얼굴로 볼 수 있기를... 주니의 육체적 고통과 아픔. 우리는 결코 대신 할 수도, 함께 아플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모든 것을 기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빨리 회복되어 환하게 웃는 그 모습으로, 마치 머리 위에 떨어진 빗방울 툭툭 털고 들어오는 내 가족들처럼 볼 수 있기를.....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로가도 대전만 가면...<?> (0) | 2004.04.13 |
---|---|
유리창엔 비 (0) | 2004.04.13 |
박동진 옹의 소리. (0) | 2004.04.13 |
2003년 9월 6일,아니 7일? (0) | 2004.04.13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편지 (0) | 200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