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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신돈' 처형당한 이대연...캐릭터는 밉지만 연기는 짱!

2006년 1월 9일 (월) 09:20 파이미디어

`신돈’ 처형당한 이대연... 캐릭터는 밉지만 연기는 짱




“그 동안 백성들이 흘린 눈물이 얼마냐. 오늘은 네 피로 대신할 것이야.”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돈’이 29회(8일 방송)에서 부원배의 우두머리 기철을 제거하고 고려의 자주권 회복에 대한 기치를 내걸었다.

기철의 처단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노국공주는 공민왕에게 자신의 아버지 위안의 장례를 핑계로 기철을 궁중으로 끌어들여 처단을 권유했다. 왕이 망설이자 신돈은 살생부를 건넸고, 부원배를 척결할 것을 재촉했다. 결국 공민왕은 이 계획을 받아들여 궁궐에 위안왕의 빈소를 설치했다.

부원배인 기철과 권겸 등은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들을 어쩌지 못할 것이란 마음에 궁궐로 들어갔다. 그들의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갔다. 빈소가 놓인 선경전안으로 들어가자 용상 위에 공민왕이 앉아 있었다.


기철을 보자 공민왕은 “백성들이 흘린 눈물을 대신해 처단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기철은 “나를 죽이면 원나라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거나 “목숨만 살려주면 모든 재산을 다 바치겠다”며 협박과 회유로 목숨을 구걸했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기철은 정세운과 김용의 칼에 쓰러지고 말았다. 기철의 말로를 지켜본 공민왕은 “내가 너를 죽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비열한 짓이라도 할 것이다”며 기철에 대한 적개심을 감추지 않았다.

기철의 죽음을 시작으로 부원배들은 하나하나 제거됐다. 그들의 세력은 만만치 않았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다. 이어 공민왕은 고려의 연호를 되찾고 쌍성총관부를 수복해 고려의 옛 땅을 찾으라는 명을 내렸다. 80년 동안 원의 지배하에 숨조차 쉬지 못했던 고려가 마침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기황후의 오빠로 동생의 세력을 등에 업고 온갖 횡포를 일삼았던 기철의 죽음에 네티즌들은 “속시원하다”거나 “통쾌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기철을 연기한 이대연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jiyoon2237)은 "기철 때문에 신돈을 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며 이대연의 연기를 극찬했다.(사진=기철의 최후를 연기한 이대연, 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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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http://news.media.daum.net/snews/entertain/broadcast/200601/09/tvreport/v113363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