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지난 주간 저희 조카<작은녀석>이 장염<장간막임파선염>을 앓아서 일요일 새벽 응급실행을 했었고, 급한 조치를 했었지만 결국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한 주간을 병원 생활하게 되었지요. 이 빈 집에 그래도 다녀가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감사!~``````
먼저 응급실에서도 이 대연을 알아보시는 눈썰미<?>들? ...
경황이 없는 우리들에게도 그 분들의 시선은 따갑더이다. 왜? 누구? 그들과 저는 어떤 관계?..
이렇게 저희를 바라보는 많은 분들의 눈길은 결코 감사하다고만은 할 수 없더이다. 부담스럽죠.
아@~~ 얼굴이 알려진다는 것이 이런 불편함을 주는구나...하고 생각했죠.
검사실에서.
동생을 보더니 담당자 분이 " 또~ 뵙네요. 자주 뵙네요." 동생의 "뜨아~'하는 표정이 한 순간.
그리고는 동생이 빙그레 웃는데, 옆에 있던 간호사 분 왈. " 저 분 탈렌트잖아요. 선생님!ㅋㅋ~"
"아~~~~~아! 아이고~어쩐지 낮이 익더라니..에고 죄송해요. 어쩐일로..." ㅎㅎㅎ이렇게해서
처음 뵙는 분과 가볍게 상견례하고 검사에 들어갔답니다. 이럴때는 얼굴이 알려져서 어쩜 더 부드럽게 말문을 열고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검사를 빠르게 받고... 이건 장점이라고 해야할까요?
병실에서.
병실이 없는 관계로 6인실에 입원햇습니다. 제 방의 모든 식구들 아이의 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이다. 어디에 나온다로 잠시 시끌벌쩍지근... 빠르게 통성명하고, 방분위기 화기애애. 빨리 친해지고...게다가 운명적으로 제 조카녀석의 단짝 친구녀석이 바로 옆 침대에 하루 먼저 입원하고 있어서 모든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운까지. 그래서 너무나 쉽게 1주일을 지냈답니다.
이제 퇴원 해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지금 저의 조카녀석이 컴을 탐내는 시간입니다. 또 다음 시간에 더 즐거웠던 에피소드들을 단편적으로 들려드릴께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특별히 어린 아기들 수두가 유행하고 있답니다. 물론 장염도 여러 어린이들이 앓고 있어서 병실이 부족할 정도랍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질병없는 세상이 되길 소망하고 기도하면서 퇴원한 부모의 입장으로 이렇게 안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