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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행> 그리고 드라마 8일.

샬롬!

 

  선거를 앞 둔 정치권 때문인지 모르지만  유난히 <정조>에 대한 이야기를 현안과 더불어 재해석하는 드라마의 제작이 여러 방송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현재 kBS에서 방송되고 있는 <한성별곡- 正>...  탄탄한 구조의 스토리와 완벽할 만큼 비주얼적으로도 완성도 있는 사전제작.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의 연기.   시청률을 떠나서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8월 말부터는 MBC에서 <정조대왕 이산>이란 타이틀로 정조와 그 시대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CGV측에서 캐이블 방송을 목적으로 준비중인 <8일>.  오세영 작가의 소설 <원행>을 원작으로 정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동생의 새로운 출연작이 결정되었습니다. <8일>이란 드라마의 문인방역.  아마도 야외씬과 제작된 셋트에서 촬영이 진행될지라 지방에 내려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예정입니다. 어제 오늘은 캐스팅 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리딩을...

 

  저는 10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드라마의 원작을 읽고 있습니다.  <한성별곡>을  완전하게 닥본사하지 못하고, 재방송을 띄엄띄엄 보았지만 산뜻하고 매력적인 사극이라 호감이 생겼고, 명대사도 귀에 들어오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화면도 참 좋았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빗대어 생각해보면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딱~ 꼬집어서  요거."라고 할 수 없지만 스토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칠 만큼 현실 정치 상황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혈투가 많은 민초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지금.  "신료들도 백성들도 나를 탓하기에 바쁘다.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다는 이유로 소중한 인재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질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난 결코 저들을 이길 수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 게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 것이다. 나의 신념은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은 안타까운 희생을 키워 가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정조)   생각을 하게 하는 명대사~~~~